해양수산부가 자동차 수출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한 신조 초대형 선박 확충 지원에 나선다.

해수부는 ’공공선주사업‘으로 신조 발주하는 1만800CEU급 초대형 자동차운반선(PCTC) 4척을 임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현대글로비스 간에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6일 오후 4시 평택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 자동차운반선 부족에 따른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수출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사는 초기 선박 건조비용 부담 없이 2027년 신조 자동차운반선 4척을 확보하고 선박의 선적공간 일부를 국내 자동차 업계에 우선 배정하기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 수출애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건조하는 자동차운반선은 소형차 기준 1만800대를 선적(1만800CEU)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대형 자동차운반선으로 선사의 운영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당 자동차운반선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EU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 강화에 발맞춰 LNG 이중연료 추진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으로 제작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홍해 사태 및 선박 부족 등으로 인한 자동차 수출물류 정체 문제를 해소해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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