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볼음도 쌀 1.4t 나눔
▲ 인천항만공사 전경./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 인천항만공사 전경.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역 푸드뱅크 이용자 및 그룹홈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역특산물인 강화 볼음도 쌀 1.4t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최근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로 개인 기부자의 푸드뱅크 후원이 크게 줄어 취약계층에 나눠줄 식료품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보호 아동·청소년의 식비·생활비 등을 모두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그룹홈 운영도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IPA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하늘샘배움터를 통해 구매한 강화 볼음도 쌀을 인천 푸드뱅크 28개소와 인천 그룹홈 20개소에 각각 전달했다.

기부 물품인 강화 볼음도 쌀을 판매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하늘샘배움터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하늘샘학교에서 설립한 법인이다. IPA는 지난해 나눔 걷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금액을 기부하면서 하늘샘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푸드뱅크는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식품을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단체로 인천에는 광역 푸드뱅크 1개소와 지역 푸드뱅크·푸드마켓 27개소가 운영 중이다.

그룹홈은 학대·방임·빈곤·부모의 이혼 등의 사유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는 공동생활가정으로 인천에는 20개소가 있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겨울철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과 함께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어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