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부지에 화장시설 5기∙봉안시설 등 조성

내달부터 유치 후보지 공모…오는 9월 최종 선정
▲ 전진선(왼쪽) 양평군수와 신계용 과천시장이 17일 양평군청에서 공동 종합장사시설 건립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군과 과천시가 17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종합 장사시설 공동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신계용 과천시장과 두 지자체의 관계 공무원, 양평군 종합 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진선 군수는 “모든 지자체가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종합 장사시설 건립에 과천시가 동참해준 것에 감사하며 양해각서 체결이 장사시설 추진의 활력소가 되고, 양평군과 과천시 주민을 위해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양평군의 결단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며, 빠른 시일 안에 추진돼 과천시와 양평군민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 양평군은 다음달 1일부터 4월30일까지 종합 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실시하는 등 화장장을 포함한 종합 장사시설 건립 절차에 착수했다.

양평군은 종합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문화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친환경 장사시설 조성 TF팀’을 조직하고 노인장애인과 도시과, 소통 홍보담당관, 환경과, 문화체육과, 관광과, 정원삼림과 등 7개 부서의 핵심 인력을 배치했다.

양평군은 약 30만㎡ 규모의 부지에 화장시설(5기),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 장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며 4월까지 후보지 공개 모집에 이어 연구용역과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평=글∙사진 장세원기자 seawon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