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수출입 현황
전년비 4.2%↑45억4000만 달러
승용차 늘고…석유제품 줄어
▲ 인천지역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이미지제공=인천본부세관
▲ 인천지역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 /이미지제공=인천본부세관

인천 수출이 전년대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7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2023년 12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한 45억4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반도체(2.5%)가 2개월 연속 늘어난 데 이어 승용차(18.5%), 기계류와 정밀기기(0.8%), 철강제품(19.3%) 등이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 수출은 신차·중고차 수출 호조로 지난 2022년 4월부터 21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4.3%), 석유제품(-9.2%)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4.9%), 미국(12.0%), 베트남(0.8%), 일본(12.2%)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유럽연합(-14.3%), 독립국가연합(-21.6%) 등은 줄었다. 주요 교역국인 중국의 경우 2개월 연속, 미국은 3개월 연속 각각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수입은 8.4% 감소한 54억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4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반도체(23.1%), 원유(61.0%), 기계류와 정밀기기(36.1%), 화공품(13.8%) 등의 수입 증가에도 가스(-52.2%), 철강재(-34.4%), 정보통신기기(-24.3%), 비철금속(-32.0%) 등에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5.0%), 대만(33.7%), 중남미(79.0%) 등은 늘었고 호주(-7.7%), 미국(-42.9%), 중동(-22.%), 일본(-18.2%) 등은 줄었다.

무역수지는 전년 같은달과 비교해 전달 4000만 달러 흑자에서 1개월 만에 적자 전환된 가운데 주요 흑자국은 중국(5억 달러), 미국(4억1000만 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항을 통한 12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32만3000TEU로 전년 동월대비 16.8%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물동량은 350만TEU로 2022년 보다 8.5% 늘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