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박람회 단독 홍보관 운영
132㎡ 규모…28개 업체 참여 예정
혁신상 11개 부문 등에 이름 올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 박람회 'CES'에서 처음 단독 홍보관을 꾸리고 인천스타트업파크 기업 홍보에 본격 나선다. 'CES(Consumer Electronis Show)'는 전 세계 혁신적인 기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해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26일 경제청에 따르면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인공지능(AI)·로보틱스 존에 132㎡(40평) 규모로 '인천 홍보관'을 운영한다. 경제청 홍보관은 AI와 로봇을 통해 도시의 삶이 윤택해지는 기술을 전시하며 스타트업 28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올해부터 추가 예산을 편성,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총 25개 업체를 선정해 CES 2024 참가를 지원했다. 이 중 16개 업체가 주관사인 미국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참가를 승인받았다. 이들 업체는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CES 참가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도시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2월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대한민국 1호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인천스타트업파크를 개소하고 스타트업들의 실증과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스타트업파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0개 스타트업의 제품·기술이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 1개부문, 혁신상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CES 혁신상은 CTA가 매년 다양한 소비자 기술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인 기업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로드시스템▲마이크로시스템▲반프▲고레로보틱스▲꾸러기수비대▲세이프웨어▲쉐코▲리틀캣▲버시스▲파블로항공 등이다.

이밖에도 인천스타트업파크 지원기업인 누비랩이 디지털 헬스관 내 단독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CES 수상은 다수 국내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CES 참가 및 연계 지원을 통해 인천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