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도 주요 국비예산 확보에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김동연 지사가 한차례 더 '지역 현안 알리기'에 나섰다.
도는 12일 김동연 경기지사가 서삼석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앞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토론회에 참석 후 바로 예결위원장을 찾았다. 경기도에 시급한 사업비용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날 김 지사는 서 위원장에게 “경기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인만큼 잘 살펴봐 주셨으면 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의 안정적 발행지원 877억원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와 대중교통 안전을 위해 수원발 KTX 직결사업 768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파주~삼성~동탄) 사업 1805억원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보조 지원 727억원▲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70억원 등 내용을 전달했다.
도는 올해 100개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국비 4조8904억원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했다. 지사와 부지사, 전 실국이 이에 대해 수시로 활동했다.
도는 올해 2~3월 국비확보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4월 행정1부지사 주재 주요 국비사업 실국보고회, 5월 기획재정부 지방재정협의회, 6월 경기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대상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 7월 국민의힘 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직접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찾아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또 김 지사는 8월 국회 예결위원회 간 예산협의 간담회를 열었으며 9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10월 국비확보 대응 상황실 중앙협력본부 내 개소 등 방안을 추진했다. 11월에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와 염태영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정책기획관 등도 국회를 찾아 사업 설명 및 국비 확보 필요성을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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