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도전하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분노조장 시대유감’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8일 서울 신촌 히브루스(카페)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김기현 당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회의원 20여 명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기흥 IOC 위원(대한체육회 회장) 등 사회 저명 인사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김기현 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분노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김 전 부대변인의 말씀에 많은 국민께서 공감해주리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제 분노조장을 통해 이득을 얻는 정치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을 지금까지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정말 인재 중의 인재기 때문에 다들 신경 써주고 이 자리를 축하 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저자는 독자와의 대화에서 “지지율 유지하기 위해 기득권 유지하기 위해 상대를 적대시하고 소위 친일, 반일 프레임으로 나눠서 분노를 조장하는 것이 문제“라며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뿐만이 아니라 사드, 광우병 사례를 보면 사람들의 분노, 불안을 조장해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그런 정치가 많은데, 이 보다는 미래를 준비하고 고민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출판기념회에서 김 전 부대변인은 저서에 담긴 자신만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갔다. 특히 오랜 기자생활과 대선 기간, 인수위, 대통령실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일화도 풀어가며 독자들의 여러 호기심을 채웠다.

김 전 부대변인은 다음 달 1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도 북콘서트를 이어간다.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기흥 전 부대변인 제공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