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방문 함진규 사장에 건의

경부고속도 오산구간 ‘하늘휴게소’ 개설도

 

▲ 이권재(왼쪽) 오산시장이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에게 건의 사항을 설명하고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오산시가 한국도로공사(EX)에 경부고속도로 오산IC에 출구 전용 IC 개설을 건의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27일 주무부서 관계자와 한국도로공사를 방문, 함진규 사장과 주요 관계자에게 필요성을 설명하고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이날 방문은 오산지역이 ▲세교2지구 및 동오산지역 아파트의 본격적인 입주 시작 ▲세교 3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에 따라 수년 내 인구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시장은 함 사장에게 “현재 오산의 가장 큰 목표는 인구 급증 이전에 선제적으로 도로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라며 “조속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 위주로 챙겼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산 TG에서 첫 교차로까지 400m가 채 안 되는데 정체가 심하다”며 “오산IC 이외에 별도의 출구 전용 IC가 생긴다면 분명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수원신갈IC, 기흥IC가 루프형으로 선형 개선을 하면서 차량흐름이 좋아졌지 않느냐”며 출구 전용 IC 설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함 사장은 “주변 개발현황, 도로·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대안을 찾는데 함께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시는 공약사업이기도 한 경부고속도로 오산구간 하늘 휴게소 개설과 관련해선 시흥 하늘 휴게소에 준하는 랜드마크 형 휴게소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일본 국외 공무 출장 중 도쿄만 해저터널 아쿠아라인 진출입로에 설치된 하늘 휴게소 벤치마킹 사례를 언급하며 “휴게소에 쇼핑몰, 카페테리아까지 접목하는 최근 추세를 구조에 접목하면 명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오산=공병일 기자 hyu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