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황톳길∙고양시 어싱로드 등 우수사례 벤치마킹
▲ 김경일(왼쪽) 파주시장이 김포 선형공원 황토길에서 맨발로 걷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는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추진에 앞서 우수 사례지인 ‘김포 선형공원 황토길’과 ‘고양 정발산 어싱로드’를 벤치마킹했다고 12일 밝혔다.

벤치마킹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푸른환경사업본부장, 문화교육국장 등 협업부서 국과장 및 실무자 등 23명이 참여했다.

벤치마킹에서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사례를 둘러보고 김포시와 고양시 관계자 및 시민들과 효율적인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파주시는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위해 올해 9월 파주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맨발산책로 조성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사업비(▲율곡수목원 명소화 사업(10억 원) ▲새암공원 맨발숲길 조성 사업(1억 3000만 원))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24년에 진행될 시범 운영에 앞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내년 초 ‘맨발걷기 활성화 정책토론회(가칭)’를 열어 맨발걷기 동호회, 의료인 등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는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도심지 인근 숲길, 율곡수목원, 공원 등 7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파주시 전역에서 다양한 맨발걷기가 가능하도록 산림휴양과는 물론 관광과, 체육과, 친수하천과 등 관련 부서가 협업해 체육공원과 관광지, 둘레길 등지에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벤치마킹 참여자들과 함께한 간담회를 통해 “인접 도시의 조성과 관리 경험을 배우고 주요 소재별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많은 사례와 분야별 전문가 의견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명품 맨발걷기 산책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