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 조성을 앞두고 시민 아이디어를 모은다.

인천경제청은 연말까지 송도국제도시 문화거리 조성 게시판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거리는 인천글로벌캠퍼스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일원에 대학로 형태로 만들어진다. 문화거리에 관심 있는 시민은 문화거리 공간 구상과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게시판에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게시판에선 문화거리 대상지와 단계별 추진 방안, 연세대 국제캠퍼스 가로 조성 방향 등이 담긴 정보 자료가 제공된다. 지난달부터 연수구·인천연구원·인천글로벌캠퍼스·연세대 등 7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 인천경제청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기본구상 용역 등 실행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연세대∙인천대 등 대학 캠퍼스에 2만여명이 재학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즐길 만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청년∙대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 구상과 콘텐츠 발굴을 위한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