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금융 기관 전환 탄력
▲ 11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의 ‘2030 비전 선포 및 이지원(Easy One) 오픈 행사’를 시석중 이사장과 참석자들이 기념하고 있다./제공=경기신보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도민 1300여만명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현실적인 민생 지원을 위한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경기신보의 정책은 전국 최초의 모바일 공공기관 신용보증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11일 경기신보는 '2030 비전 선포 및 이지원(Easy One) 오픈 행사'를 열었다. 시석중 이사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비전선포식은 '도민 중심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는 경기신보의 신규 경영전략을 도민,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시 이사장은 비전 2030 경영전략을 직접 도민에게 설명하기 위해 강연대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그는 기존에 수립한 정책 기본방향인 ▲컨설팅 중심의 맞춤 보증 강화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재원 선제적 확충 ▲도민중심의 지역보증체계 구축 등을 설명했다.

경기신보는 미래성장, 위기극복, 민생안정, 내부혁신이라는 4대 추진전략과 16대 실행과제를 설정,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시 이사장이 신규 비전의 핵심을 담은 슬로건 '도민에게는 꿈과 성공을, 직원에게는 자긍심과 비전을'을 소개하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경기신보는 경영전략 및 추진역량도 강화한다. 민선 8기 경기도정 이행과 고객성장을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에 맞춘 조직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부서별 역할 재정립을 통한 본점 부서 재편, 동부영업본부 신설 등을 통해 현장중심 마케팅 집중조직을 운영함으로써 도민중심의 정책금융서비스가 이뤄지게 된다.

행사장에서는 경기신보의 미래전략과제 제1호이자 3無 보증서비스(無방문·無서류·無대기시간)를 제공하는 모바일 신용보증 앱 이지원(Easy One)이 시연됐다.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은 경기신보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당일보증·당일대출이 가능한 디지털 보증시스템이다.

참석기업들은 입을 모아 “이지원을 통해 자영업자에게는 귀중한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널리 알려져 도내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경기신보를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비전선포식은 도민과 함께 경기신보의 미래비전과 경영전략을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안정과 성장을 위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경기신보는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있기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