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청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이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군은 민선 8기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을 비전으로 7개 목표 55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완료 4건, 정상추진 51건으로 완료 사업의 이행율은 35%지만, 정상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포함하면 추진율은 100%로 약속 모두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군민의 관심이 높은 공약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예산확보 등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2026년까지 완료할 우선순위 공약으로는 관광가평의 새로운 동력을 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사업이 북면 목동리 일원에 만들어질 계획이다. 이곳에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등 영연방국의 참전기념비가 있다.

또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가평군 유치성공에 따라 TF팀을 구성하고 가평종합운동장과 기존 체육시설 개‧보수를 통한 공인 경기장을 구축한다. 론볼 경기장 및 롤러스케이트장 등 새로운 체육시설 건축 등으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평면, 조종면, 설악면 등 3개소에 4계절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생활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을 조성해 아동의 놀 권리보장과 행복지수를 향상해 나가기로 했다.

양질의 주거공간 조성을 통한 수도권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가평읍, 설악면, 청평면 일원 총 26개소에 1만2000여 가구를 목표로 하는 ‘명품 주거단지 1만호 건설(군인아파트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첨단‧제조업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가평‧북면, 상면‧조종면, 설악면‧청평면 등 ‘3개 권역별 청정산업단지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통한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가평읍, 청평면, 조종면 등 ‘읍‧면별 도심지 주차장 확충’과 고령화 사회에 따른 맞춤형 사업으로 가평읍 읍내리 일원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노인회관(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우선 과제는 말 그대로 사업추진 시기를 앞당긴 것일 뿐 해당 공약만 진행하고 나머지는 외면한다는 뜻이 아니다”라면서 “우선 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도 민선 8기 공약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