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공항 잔디광장서 개최
日 등 해외접속 급증…경쟁 치열

인천공항공사가 19년째 주최하고 있는 '2023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을 관람하려는 일본 K-POP 팬들이 급증하면서 치열한 티켓 예약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는 유독 일본에서 접속이 폭주해 눈길을 끈다.

스카이 페스티벌은 K-POP, 클래식과 뮤지컬 공연이 이어지는 복합문화축제로 국내는 물론 해외 관람객을 포함 3만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글로벌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1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16∼17일 인천공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K-POP 콘서트'와 '클래식&뮤지컬 콘서트' 티켓을 예약하는 티켓링크(http://ticketlink.co.kr)에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 접속이 급증했다.

스카이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사전에 티켓(좌석)을 확보하려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다만 부대행사는 별도의 티켓 없이 자유로운 관람과 참여가 가능하다.

스카이 페스티벌 첫째 날 'K-POP 콘서트'는 유노윤호, 보이넥스트도어, 하이키, 스테이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K-POP 스타들이 출동한다. 현장 공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피날레를 장식할 둘째 날 '클래식&뮤지컬 콘서트'는 어반팝스오케스트라, 뮤지컬 배우 민우혁,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바다, 성악가 이동신 등 국내 최정상급 출연진이 클래식과 뮤지컬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카카오와 협업 제작한 인천공항 특별상품을 체험하는 '인천공항×카카오 브릭 체험존', 재활용(업사이클링) 제품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팝 아티스트 작품 전시 ▲즉석사진을 찍는 '여행네컷' 포토스팟 ▲ESG 가치를 담은 플리마켓(벼룩시장) ▲푸드(트럭) 페스타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어린이 사생대회(6~13세 대상)인 '내가 그리는 공항 이야기'도 진행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장상 등 심사를 거쳐 3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 페스티벌 관람객을 대상으로 미주 항공권(2인), TV, 상품권 등 경품을 추첨으로 제공한다. SNS 이벤트(추첨)에 참가하면 제주 항공권,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