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협, 기술 개발을 위한 교육 공간, 기자재 예산 확보 요청
김포시, 지원 의지 분명, 구체적인 세부 계획 제출해 달라
▲ 김포시, 김포도시형소공인협의회가 7일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김포도시형소공인협의회가 지난 7일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포시는 지난 7일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김포도시형소공인협의회(이하 김소협)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애 김포시 기업지원과장, 고성곤 김소협 회장 등 업체 대표 20여 명이 참석해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안정적인 경영 지원활동을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고성곤 김소협 회장은 “10인 이하 제조업을 운영하는 소공인 8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기업의 열악한 환경으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 기술교육, 판로개척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김포시가 계획했던 소공인복합지원센터 조성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김포에 유일하게 직업교육을 실행할 수 있는 기관이 김포제일공고 밖에 없어 기업에서 기술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이나 부천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산업인력공단에 가서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며 “시가 제조업체 기술교육을 위한 공간과 실습 기자재 마련을 위한 예산을 수립할 수 있는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전기·전자·로봇자동화 등 각종 자격증 검증 중 김포에서 필요로하는 자격증 검정이 무엇인지 파악해 김포에서 검증이 실시될 수 있도록 김소협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소공인들에게 실습 교육을 통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역할을 하겠다”면서 “현재 지역 내 사업자등록증만 개설하고 공장등록을 하지 않은 다수의 사업장이 있는 만큼 이들에게 기술교육과 함께 자격증 검증을 해 양성화함으로 기업의 생산성은 증대시키고, 매출 확대를 통한 시 세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김정애 기업지원과장은 “소공인 지원을 위한 상설 공간 확보와 기술 실습을 위한 기자재 확보, 사무실 운영 등에 대한 시의 지원이 가능한지 법률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시가 소공인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근본적인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김소협이 요청하는 구체적인 지원 요청이 무엇인지 세부적인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김포=박성욱 기자 psu196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