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다문화종합지원센터가 인천에 체류하는 이민자의 맞춤형 지역 정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 한국어 수업 주말반을 개설했다.

한국어 수업은 이민자들이 한국 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경제, 사회 등 기본 소양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내용으로 1~6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시험을 합격할 경우 국적취득 필기시험 면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 일정 요건 충족 시 다양한 업종에 취업이 가능한 지역 특화형 비자(F-2-R)로 변경할 수 있는 비자 시범사업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3단계 교육과정으로 지난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주 1회 12회로 진행되며, 월 1회 한국 문화 및 음식을 배울 수 있는 김밥 만들기, 한국 예절 등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수준에 맞는 한국어 교육을 받아 빠른 언어 습득은 물론 한국 문화 차이를 좁히고 나아가 국적취득 및 체류 허가 등을 원활하게 취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