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야구 인천대표로 참가하는 인하대학교와 인천고등학교의 첫 대결 상대가 정해졌다.

인천고등학교는 제103회 울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4일 실시한 18세 이하부(지난해까지 19세 이하부) 야구 대진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인천고등학교는 10월 14일 오후 12시 30분 순천팔마야구장에서 광주진흥고등학교와 1회전(16강)을 치른다.

인천고가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같은 날 열리는 전북 군산상일고-서울 덕수고 대결의 승자와 16일 오후 12시 30분 4강 진출을 다툰다.

지난 제103회 대회 남자 19세 이하부 야구 결승에서 102회 대회 우승팀 강릉고등학교를 6대 3으로 제압하고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인천고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과정에서 인천고가 1회전을 이기고 8강에서 군산상일고를 만나 지난 8월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씁쓸한 기억을 씻고,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인하대학교는 10월 14일 오후 3시 여수진남야구장에서 대구 수성대학교와 1회전을 치른다.

인하대학교가 이 대결에서 이기면 같은 날 열리는 경북 경일대-부산 동의대 대결의 승자와 16일 오후 12시 30분 4강 진출을 다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