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태풍 ‘카눈’에 과하리만큼 적극 대처 강조…취약 지역 예찰 활동 강화 지시
▲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10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대비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가 경찰, 소방과의 공조를 통한 총력 대비에 나섰다.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0일 오전 안산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대비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위동섭 안산 단원경찰서장, 장미 안산 상록경찰서 경무과장, 이제철 안산소방서장이 함께 참석해 기상 상황 전망과 지역별 취약 요인·위험도 분석, 태풍 공동 대응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단원경찰서, 안산 상록경찰서, 안산소방서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태풍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재난 취약 지역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사방시설을 신속히 확충해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집중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태풍 예보 전부터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사전 예방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일 오전 10시부로 태풍 대비 직원 비상근무를 편성하고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주택 인접 지역 위험 수목 제거 ▲재해 취약 지구 사전 예찰 활동 강화 ▲경사지 인근 차량 사전대피 ▲신속한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한 장비 점검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부도 지역의 시설 피해 예방과 관련해 해안가에 정박 중인 선박 40척을 육지로 인양하고, 항구와 포구의 통제선을 설치해 관광객 진입을 전면 통제했다.

또 방아머리 해변 관광객의 입수를 통제하고, 구봉 공원의 출입구를 통제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