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학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전인 9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전체 4565개교 중 3756개교가 방학 중으로, 방학이 아닌 808개교 중 111개교(13.7%)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유치원 22개원, 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39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이다.

이중 65개교는 단축수업을 진행하며, 22개교는 등교시간 조정, 12개교는 휴업, 8개교는 원격수업, 4개교는 개학을 연기한다.

도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편성하고 25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태풍으로 인한 학생과 학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적극 대처에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