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버스환승센터에서 버스들이 운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에 인상한다.

서울시는 토요일인 12일 오전 3시부터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일반 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는 간·지선 1500원, 순환·차등 1400원, 광역 3000원, 심야 2500원, 마을버스 1200원으로 조정된다.

인상 폭은 간·지선버스와 순환·차등버스, 마을버스는 300원씩이고 광역버스는 700원, 심야버스는 350원이다.

16년간 동결이었던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함께 조정되는데 청소년은 일반요금의 약 60%, 어린이는 약 37% 수준이다.

서울시는 이번 버스요금 인상은 버스 유형별로 폭이 다르기 때문에 충전식 교통카드를 이용한다면 사전에 조정되는 요금과 교통카드 잔액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조정 내용은 시내·마을버스와 정류장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지하철 기본요금은 10월 7일부터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되고 내년 하반기에 150원 더 오른 1550원이 될 예정이다.

/채나연 기자 ny123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