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동영상에 일가족을 살해하겠다는 댓글을 수차례에 걸쳐 게시한 10대 청년이 8일 구속됐다.

수원지검에 따르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은 피의자 A씨에 대해 지난 7일 구속영장 청구한 결과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유튜브에 게시된 ‘분당 흉기 난동’ 관련 뉴스 동영상에 ‘놀이공원에 놀러 온 일가족을 살해하겠다’는 댓글을 수회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범행은 일반 공중의 극심한 불안을 유발하고 치안 행정력을 적시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없도록 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일반 공중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위협글 등 강력범죄에 대해 경찰과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