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 3일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우누르볼로르 몽골 국회의원과 보건의료·의료관광 분야 상호 교류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몽골 국회의원과 의료관광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우누르볼로르 몽골 국회의원과 보건의료·의료관광 분야 상호 교류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몽골은 인천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의 주요 국가다. 치료를 목적으로 인천을 찾은 몽골 환자는 2021년 187명에서 지난해 321명으로 71.7% 증가했다. 암,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환자가 많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양국 간 보건의료 교류도 다시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시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의료기관 17곳을 포함해 총 22개 기관으로 구성된 인천 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은 몽골 현지를 직접 찾아 단독으로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어린이 5명이 인천시의 '아시아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에 초청을 받아 심장 수술을 받고 완치해 고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인천시는 재외동포와 함께 1000만 국제도시에 걸맞은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 도시로서 우수한 의료기관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의료관광 사업 정책 발굴과 실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누르볼로르 의원은 “인천시와 인천의료기관에서 몽골 어린이에게 실시한 나눔 의료에 감사를 드린다”며 “글로벌 도시 인천시와 몽골 간 보건의료, 의료관광 사업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