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역 동측∙서측, 소사역 북측 등 4566가구
성남 금광2동∙인천 동암역 남측 총 5곳 추진
국토부, 부천 원미 등 본 지구 4곳 승인 절차
▲ 국토교통부가 10일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한 (왼쪽부터) 부천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소사역 북측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부천시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7곳 중 3곳이 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0일 부천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소사역 북측과 성남 금광2동, 인천 동암역 남측 등 5곳(9422가구)을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일환으로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 노후 도심에 공공(한국토지주택공사·LH)이 지구지정으로 부지를 확보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예정지구로 지정된 5곳은 역세권이나 저층주거지로, 공급 물량은 총 9422가구다. 부천은 중동역 동측(4만9959㎡) 1536가구, 중동역 서측(5만3930㎡) 1680가구, 소사역 북측(4만1671㎡) 1350가구 등 총 4566가구다.

국토부는 이날부터 14일간 주민의견청취를 거쳐 향후 주민 3분의 2 이상(토지면적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본 지구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는다.

또한 지자체, 공공주택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본 지구 지정요건인 주민 동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고 중토위 및 중도위 심의를 거쳐 복합지구 지정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가 지난 2021년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본 지구로 지정한 10곳 중 부천 원미가 가장 먼저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4곳에 대해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사업 속도가 빠른 부천 원미가 승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 원미지구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과 해제 등 우여곡절 끝에 도심복합사업 지구로 지정됐으며 부천시 원미동 166-1 일원 6만5000㎡에 16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