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원…초대 원장 각오 밝혀
“현안 연구 직접 수행해 예산 절감
시의회 협업 통해 의정 활동 지원
정책 검토 전문성 강화 기여할 것”

“성남시민을 위한 성남시 맞춤형 정책개발자가 돼 융·복합연구, 문제 해결 중심의 실용적 연구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개발하겠습니다.”

임종순(사진) 성남시정연구원장은 지난 3일 시정연구원(이하 연구원) 개원과 함께 초대 원장으로서의 각오를 피력했다.

임 연구원장은 연구원 출범의 의미, 비전 및 연구방향, 운영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연구원 출범 의미를 성남시민, 성남시의회, 성남시청 등 3가지 관점에서 바라봤다.

임 원장은 “그동안 외부에 의존해 왔던 성남시 현안연구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성남시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의회 의정활동의 든든한 지원자가 돼 의정세미나, 정례토론회 등 연구원과 의회 정책지원 인력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성남시청의 충실한 조력자이자 파트너가 돼 성남시 정책구상에 대한 전문가 타당성 검토, 중·장기 성남시정의 비전과 추진전략, 상시자문과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성남시 행정의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원의 비전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성남시의 싱크탱크 및 정책협력 플랫폼'으로 설정했다.

참여와 소통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연구, 문제 해결 중심의 실용적 연구, 성남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융·복합 창조적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 선포했다.

임 원장은 비전달성을 위한 3가지 운영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융합·초연결·초지능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를 구현하는 강소 싱크탱크(Think tank) 조직으로 기초자치단체 출연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가지는 인력, 조직규모, 예산의 한계로 인해 작게 출발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광범위한 외부전문가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성남시 소재 기업체 및 관련 단체들과 분야별, 과제별 협력체계 운영 등을 통해 총체적 연구역량과 운영시스템은 대한민국 일류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팹리스, 바이오, IT·디지털 등 성남시 특화연구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해당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연구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성남시의 비전인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구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연구기관의 경쟁력은 얼마나 훌륭한 연구인력이 함께 하느냐에 따라 결정됨으로, 서두르지 않고 우수 연구인력을 유치하는데 각별한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연구원이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기관 최우수 경영모델을 구현해 다른 연구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성남=글·사진 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