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공원 주차장 4곳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설치돼 8대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해진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해돋이공원, 새아침공원, 미추홀공원, 글로벌파크 등 4곳에 100㎾ 급속충전기 1기씩 설치된다. 1기당 전기차 2대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이달부터 설치돼 연말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충전시설은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을 위해 실시한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인천경제청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국비 4000여만 원과 민간투자 2억1000만 원 등 모두 2억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기차 충전 시설을 지역 특성에 맞게 연계한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은 국비 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없애는 대신 민간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것으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민간 사업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인천종합에너지㈜, GS커넥트㈜와 함께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 송도국제도시 공원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사업을 신청해 지난달 선정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공원을 이용하는 많은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수요에 맞춰 송도국제도시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