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150곳 응답자 49% '영향 無'
▲ 인천상공회의소./사진제공=인천일보DB
▲ 인천상공회의소./사진제공=인천일보DB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의 리오프닝이 기업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17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제조업체 150개를 대상으로 중국 리오프닝이 인천지역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8.6%가 경영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중국 리오프닝이 기업에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5.8%('긍정적 효과 있을 것'(33.1%), '이미 긍정적 효과 있을 것'(2.7%))로 집계됐으며, '부정적'인 의견은 15.5%('부정적 효과 있을 것'(13.5%), '이미 부정적 효과 발생'(2.0%))로 각각 나타났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기업 경영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응답한 기업(35.8%)은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43.9%)를 가장 크게 기대했다. 이어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로 공급망 안정'(31.6%), '물류차질 완화'(19.3%), '중국진출기업 가동 정상화'(3.5%), 기타(1.7%)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중국 리오프닝이 기업 경영실적에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응답한 기업(64.2%)의 경우, '대중국 수출 증대효과가 크지 않을 것'(42.2%),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40.0%)순으로 이유를 꼽았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