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균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사진제공=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최동휘·김진균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3D 구조 형태의 압저항 센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경희대에 따르면 최 교수 연구팀은 기존 압저항 센서 연구에 많이 사용되는 전도성 입자-탄성체 기반의 복합재에 기계적 굴절을 활용해 압저항 센서를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우수신진연구, 중견연구 및 BK21 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로 기존 2D 압저항 센서에 비해 감도가 약 450배 향상된 3D 압저항 센서가 개발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도 게재됐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구조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굴절 현상을 되려 유발하는 방식으로 2차원 구조를 3차원 구조로 제작해 감도 향상까지 이뤄냈다.

개발한 센서는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 웨어러블 기기, 가상 스트레스 모니터링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접목할 수 있고, 구조물의 안정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어플에도 활용할 수 있어 신산업 개척에 활용될 전망이다.

 

▲ 최동휘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사진제공=경희대학교

 

최동휘 교수는 “압력과 같이 다양한 미세 기계적 자극을 감지할 수 있어 센서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고전역학 이론이 다양한 전자 소자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시해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