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실시하는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절반 이상’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10명 중 8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뉴스와 뉴스더원 공동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9일~21일 3일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음 총선에서 어느 정도의 의원이 교체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4 정도’ 10.7%, ‘절반 정도’ 38.8%, ‘3/4 정도’ 22.1%라고 각각 응답했다. ‘거의 대부분 교체’라는 응답도 24.3%나 됐다.(잘모름/무응답은 4.1%) 절반 이상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을 합하면 85.2%에 달했다.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85.9%(다소 잘못함 30.7%, 아주 잘못함 55/2%), 긍정평가는 9.3%(다소 잘함 7.0%, 아주 잘함 2.3%)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3.6%(아주 잘 있다 21.7%, 다소 잘 한다 11.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4%(다소 잘못하고 있다 6.4%, 아주 잘못하고 있다 57.0%)로 나타났다.(잘모름/무응답 2.9%)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21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89.8%) 자동응답(ARS)방식과 유선전화(10.2%) 면접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2022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할당무작위 표집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