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늘담’. /사진제공=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늘담’. /사진제공=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주최의 한글날 맞이 ‘2022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사진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작 가운데 ‘굄 1984(평택시 서정동), 늘담(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몽구리(남양주시 다산동)’가 ‘2022 경기도 아름다운 우리말 가게 및 기관 이름’으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 가게’ 현판과 문화상품권을 전달했다.

▲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굄’. /사진제공=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굄’. /사진제공=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굄’은 ‘유난히 귀엽게 여겨 사랑함’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가게 간판에도 뜻을 새겨 놓아 가게를 찾는 사람들이 그 뜻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늘담’은 우리말 ‘늘’과 ‘담다’의 ‘담’을 합쳐 만든 가게 이름으로 도자기 그릇 가게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몽구리’. /사진제공=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몽구리’. /사진제공=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몽구리’는 ‘바싹 깎은 머리’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미용실에도 잘 맞는 가게 이름이다.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름답고 쉬운 우리말로 된 표현을 널리 알려 시민들이 우리말과 한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