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한 운영대행사 선정 입찰공고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을 심사한 결과,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적격자 1순위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순위는 '신한카드-신한은행 컨소시엄', 3순위는 '나이스정보통신-하나카드 컨소시엄'이다.

'코나아이'는 시와 공동으로 인천e음플랫폼을 개발해 인천사랑상품권을 운영해 왔으며, 농협은행은 인천시 제2금고를 맡고 있다.

시는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과정을 거쳐 운영대행 협약을 체결한 후, 운영대행 기간은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이 기간동안 운영대행사는 ▲플랫폼 운영 ▲카드 발급·관리 ▲연계서비스 제공·운영·관리 ▲정책플랫폼 구현 ▲사용자 및 가맹점 모바일 앱 운영·관리 및 혜택 지원 ▲고객센터 운영 ▲정산 및 계좌(충전 선수금, 캐시백) 관리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데이터 및 관리자페이지 제공 ▲플랫폼 및 카드 보안 ▲기타 효율적 운영관리 등을 맡는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5일 발표한 인천사랑상품권 개편방안에 따라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 결제수수료 '0%', 5~10억원은 0.7%, 10~30억원은 1.25%, 30억원 초과는 1.15~1.5%(체크카드 수수료율)를 적용한다. 시가 이처럼 가맹점 결제수수료를 낮추기는 했지만, 서울의 '제로페이'(연매출 8억원 이하 0%, 8~12억원 0.3%, 12억원 초과 0.5%)보다는 여전히 높다.

홍창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인천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공모 선정을 계기로 운영대행사의 초과이윤을 사전 제거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하는 동시에 더욱 향상된 시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