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알리는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엑스포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와 17개 시·도가 함께 마련했으며, 기존 지방자치박람회와 균형발전박람회를 통합한 첫번째 엑스포다.

올해는 ▲각 지자체의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감성적으로 연출한 전시회, ▲균형발전 관련 교수,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윤석열정부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철학에 따른 미래 비전과 전략을 논하는 정책 컨퍼런스 ▲지역혁신과 균형발전 주체들 간 교류의 장이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국민 참여행사로 구성됐다.

둘째날인 11일로 예정된 기념식에서는 국무총리,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부산시장 및 지방자치 3대 협의체장, 시·도 단체장 등 30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서, 유공자 포상, 지방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 등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의 지역발전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또, 그동안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다양한 형태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돼 각 시·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정책과 생활 밀착형 사례들을 소개했다.

인천시는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제물포르네상스’를 주제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전략산업, 행정체계 개편 등을 소개했다.

또, 주민자치 활동 우수사례를 선발하고 공유하기 위한 ‘제21회 주민자치박람회’에는 부평구 부개1동 주민자치회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부개1동 주민자치회는 일제강점기부터 마을을 단절해 온 군용 철길을 장미꽃길로 가꿔 소통과 즐거움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야외광장 일원에서 계속된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