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도림고 현장 사진./사진제공=인천시
▲ 옛도림고 현장 사진./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옛도림고 공간을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한 청소년 특화시설로 조성해 청소년 주도 활동을 활성화하고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청소년 특화시설은 청소년의 직업체험, 문화예술, 과학정보, 환경 등 특정 목적의 청소년활동을 전문적으로 실시할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춘 수련시설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도림고 이전이 결정된 후, 인천연구원이 '도림고 이전부지(토지 및 건물) 활용방안 연구'를 통해 리모델링 후 청소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청소년 특화시설에는 옛도림고 본관(1~5층)과 별관(1~3층), 연면적 8356㎡의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청소년전용 공연장 ▲공방 ▲4차산업(로봇, 코딩, 드론, 메타버스 등)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는 191억 원으로 리모델링 공사는 2026년 준공예정이다.

아울러 신청사 건립예정인 남동경찰서가 임시청사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특화시설 설계 등 행정절차로 인한 공백기간 동안 옛도림고를 임시청사로 제공해 치안공백을 최소화하고 공유재산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시설 조성에 주 이용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