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연구원 로고./사진제공=인천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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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은 지난 8월 자원봉사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도 차원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경기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경기도 인구 대비 자원봉사 등록 인원(등록률)은 28.6%이며 등록 인원 대비 실인원은 10.4%로 활동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최근 5년 동안 자원봉사 등록률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왔으나 자원봉사 활동률은 같은 시기 대폭 감소하는 추세다.

현재 자원봉사활동 감소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자원봉사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시민참여나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새로운 유형의 자원봉사활동을 선도하기 위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체계도 마련되고 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 내용은 과거 단순한 봉사보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반영하는 시민주도적・전문적・창의적 자원봉사로 전환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이 전개 중이다.

경기연은 경기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해 자원봉사 정책의 영역을 확장 ▲사회적 가치 창출 중심의 프로그램 도입 ▲자원봉사센터의 역할 재정립 ▲자원봉사 민간단체 활성화 ▲새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전통적 자원봉사 역량 강화 ▲도정 핵심 가치로서 자원봉사 강조 등을 제안했다.

최준규 경기연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자원봉사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보다 포괄적인 자원봉사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 형성 중심의 통합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원봉사 주체들의 역량 강화 및 역할 관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