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의 주력 기종인 B787-9 드림라이너

인천공항을 거점 공항으로 출범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27일 차세대 항공기 B787-9 드림라이너 2호기 도입을 완료했다. 프랑스 보르도 공항을 출발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사의 B787-9 드림라이너는 에어프레미아의 주력 기종이다.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한 항공기로 동남아·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운용할 예정이다. 1호기는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2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인천↔LA 노선의 항공권을 이코노미석 기준 최저 87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비즈니스석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항공권은 최저 154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해외여행 플랫폼 서비스와 제휴로 인천공항아 스카이허브 라운지와 마티나 라운지를 4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통한 고객가치 증대, 장거리 노선 확대 등 신규 노선 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 2호기는 1년 후 309석 좌석을 배치한 1호기와 동일하게 개조한다. 1·2호기 서비스는 동일하다.

에어프레미아의 첫 장거리 노선인 인천↔LA은 1991년 아시아나항공 이후 국적항공사로는 31년 만이자 세 번째 취항이다. 지난 8월 정기편 허가를 획득한 이후 오는 10월 취항을 앞두고 있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신규 노선 운항에 나서는 2호기에 이어 3호기의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장거리 노선에서 에어프레미아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많은 여행객들이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30일까지 싱가포르, 호치민 등 동남아 노선의 항공권 특가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왕복 항공권 총액은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인천공항↔호치민 23만9500원부터, 싱가포르 30만400원부터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