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빅데이터기반 의료 비전 제시
▲ 안산 한도병원 전경.

안산 한도병원이 오는 24일 안산시 단원구 서해선 선부광장역에서 '리뉴얼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안산지역은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선도 병원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이번 행사는 안산지역주민과 의료·제약 산업 관련 인사 및 병원 임직원 등이 참석해 안산지역주민을 위한 건강 무료상담 및 혈압, 혈당 측정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각계각층에서 기부한 쌀 2.5t 나눔 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날 성대영 이사장은 ▲수도권 최고의 민간주도형 감염병 전문병원 ▲메타버스(Metaverse)와 빅테이터 기반 선진 의료가 가능한 최첨단 병원 등을 비전으로 제시한다.

한도병원은 먼저 메르스 및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에 대응해 '수도권 최고의 민간주도형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최근 인터넷 기술의 발달과 비대면 시기가 빨라지면서 상상만 해오던 가상인간, AI, 딥러닝 등이 의료산업과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메타버스(Metaverse)와 빅데이터 기반 선진 의료가 가능한 최첨단 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 지상 주차장 부지에 병원건물을 신축하고 기존 별관의 2, 3, 4층을 연결해 대학병원 규모의 병상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상 병원을 세워 지역주민이 병원을 꼭 방문하지 않아도 한도병원 내 메타버스 환경을 통해서 진료와 상담 등의 다양한 의료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대영 이사장은 “안산을 포함해 경기 서남부권 200만 시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 소명을 다 하고 최첨단 시스템과 최고의 의료진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도병원은 2021년 10월 법원의 법인 회생인가를 받아 회생절차를 완료했다. 같은 해 11월1일 성대영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전문 의료진 확보와 의료 시설 및 장비의 대대적 확충을 통해 현재 17개 진료과, 9개 전문의료센터, 300여 병상의 정상화를 가능하게 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