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확정…8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진보성향 경기도교육감 간 단일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5일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 후보를 위한 준비모임'에 따르면 준비모임은 4일 4차 회의를 열고 단일화 일정을 확정했다.

준비모임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자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사전에 준비모임이 보낸 정책질의서에 답을 한 후보다.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거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송주명 경기도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 이한복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학장 등 6인이 준비모임에 답변서를 보냈다.

준비모임은 이들로부터 신청서와 함께 서약서, 전과기록증명서 등을 받을 예정이다. 서약서에는 공정한 선거운동을 다짐하는 내용과 함께 단일화 이후 후보가 본선에서 당선되기 위해 원팀으로 활동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준비모임은 이후 9~10일 단일화 방법과 일정에 대해 논의한 후 11일 단일화추진위(가칭)을 출범할 예정이다.

다만, 후보별로 단일화 방식에 대한 입장이 달라 원활히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에 귀추가 모인다.

한 캠프 관계자는 “서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이 달라 어려움은 있겠으나, 시일이 빠듯한 만큼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준비모임 관계자는 “참여하는 후보는 추진위의 단일화 방식에 동의해야 한다”며 “추진위를 출범해 조속한 시일 내 단일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