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성금 1728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달 5일 지역 내 거주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출신 주민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평화퍼포먼스를 열고,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성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안산시민과 공무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상호문화도시인 안산에 거주하는 우크라 및 러시아 출신 주민 모두 전쟁을 반대한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멀리서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고의 다문화 도시 안산에는 올 2월 기준 우크라이나 출신 주민은 551명, 러시아 출신 주민은 6813명이 거주하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