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노동조합이 송주명 한신대 교수를 ‘교수노조가 뽑은 경기교육감 후보’로 추대했다.

22일 교수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노조사무실에서 집행부와 전국의 대의원 3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7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는 이날 만장일치로 송 교수를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교수노조 후보로 선정했다.

송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경기교육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이 코로나19, 인공지능, 기후변화, 사회적 불평등, 민주시민교육 등의 과제로 대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와 외부전문가가 협업하고 학교와 마을공동체가 협력하는 기존 학교의 개념을 뛰어넘어 한 차원 승화된 자치분권교육공동체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소통과 학교 등 교육현장 중심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이외에도 ▲4차산업시대 미래선도인재 육성을 위한 교사와 영역별전문가들의 연계학습 ▲기후변화에 따른 2025년 탄소제로, RE100 등 환경교육 ▲사회적 불평등이 수업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아이들을 통합 체계적으로 성장시키는 공교육 확립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시민이 가져야 할 지성, 정의의 가치를 실천하는 민주시민교육 등을 강조했다.

교수노조는 지난 2001년 출범해 전국 142개 대학 교수들이 가입한 단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