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난 후 일정·방식 제기할 것”
▲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가 1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경기지역 전직 교장 등으로 구성된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가 보수 성향의 교육감 후보 추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추대위는 17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교육감 선거에서 중도우파 교육감 후보들이 난립해 좌파 교육감을 당선시킨 결과 좌파정치 교육이 13년 동안 장기 지속됐다는 뼈아픈 반성에서 추대위가 출발했다”며 “오는 선거에서는 분열을 막아 반드시 바르고 좋은 교육감을 당선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곤 교육감을 계기로 무너지기 시작한 경기교육은 오늘까지 13년간 더 이상 공교육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졌다”며 “교육방침이 좌파 이념화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교육망국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신봉 ▲특정 이념에 편중되지 않는 교육 추진 ▲정치인이 아닌 교육자로서 귀감 ▲인기 영합보다는 상상과 창의를 지향하는 미래지향 등을 교육감 후보자 조건으로 내걸었다.

추대위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유성 전 죽전고등학교 교장은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적격한 후보 발굴을 나서는 한편 후보 난립 방지 및 단일화를 위한 일정, 단일화 방식 제기, 후보 간 협의, 토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