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간담회 열고 활동계획 발표
▲ 지난 18일 인천 남동구 만수감리교회에서 인천 올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단 첫 간담회가 열렸다.

내년 1월 최종 후보 확정을 목표로지방선거를 위한 인천지역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선거에서 겪은 두 차례의 후보 단일화 분열 사태를 딛고 성공적인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수 교육단체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는 '인천올바른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8일 오후 인천 남동구 만수감리교회에서 첫 간담회를 열었다. 추진단 소속 보수 교육감 예비후보는 고승의(69) 덕신장학재단 이사장과 권진수(69) 교육포럼 체덕지 상임대표, 이대형(60)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박승란(59) 인천숭의초등학교 교장 등이다.

추진단은 이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이달 중에는 단일화 규정 초안을 작성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오는 10월까지는 예비후보자 간담회를 거쳐 여론조사 등 단일화 방법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 4명의 예비후보 외에도 보수 교육감 출마를 원하는 후보가 있다면 오는 11월까지 추가 모집할 방침이다. 10∼11월에는 후보자 공모 및 확정, 단일화 규정 및 비용 확정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12월에는 회원명부 작성과 여론조사 기관을 확정하고 내년 1월, 선거인단 선거와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실 인천올바른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단장은 “추진단 구성 이후 예비후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뜻을 모았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이뤄 내년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4명의 예비후보와 함께 추진단 상임고문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이학재 전 국회의원, 가용섭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상임대표, 김실 인천올바른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단장, 추진단원으로 활동하는 공병건 전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교육감 진보 진영 후보로는 도성훈 현 인천교육감과 임병구 석남중학교 교장, 고보선 시교육청교육과학정보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이밖에도 서정호 인천시의원, 류석형 전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배영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글·사진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