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청사/사진제공=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광주시청사/사진제공=경기도 광주시

광주시는 학대피해 아동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위기아동 보호가정’을 상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위기아동 보호가정은 부모의 학대로 인해 원 가정에서 분리된 만 2세 미만의 아동을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위기아동 보호가정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적합한 수준의 소득 ▲위탁아동에 대한 종교의 자유 인정 ▲위탁부모의 나이가 25세 이상이면서 아동과의 나이 차이가 60세 미만 ▲위탁아동을 포함한 자녀 수가 3명 이하(만 18세 이상 자녀 제외) ▲가정 구성원 중 성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전력이 없는 가정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특히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교사, 의료인, 청소년상담사 등 전문자격 중 한 가지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신청 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위탁부모 중 1인의 전문교육(20시간) 이수 후 가정환경 조사를 거쳐 예비보호가정으로 선정되며, 보호가정에는 초기 아동용품구매비(최초 1회, 100만원)와 아동을 보호하는 동안의 전문아동보호비(월 100만원)를 지원한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학대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의 울타리가 돼 줄 위기아동 보호가정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