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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예식서비스와 여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는 6만7359건으로 전월보다 16.9%, 전년 동월보다는 35.6% 증가했다.
전체 상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국외여행(5284건)으로, 주로 코로나19로 계약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는데 사업자가 이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물렸다는 내용이 많았다.
전월보다는 예식 서비스(907.6%) 관련 상담이 가장 크게 늘었다.
또 보건·위생용품(392.7%)과 외식(314.7%),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94.6%), 호텔·펜션 등(84.6%) 관련 상담도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이 6547.7% 급증했고, 외식(884.3%), 예식서비스(774.7%) 관련 상담도 많았다. 예식 서비스와 외식 관련 상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약 연기나 취소를 요청했는데 사업자가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물렸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보건·위생용품 상담에서는 마스크 관련 내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의 배송 지연이나 가격, 품질 관련 사례가 많았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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