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초 '무소음 진동경고' 적용 … 자동긴급제동시스템도 탑재
▲ 7일 2018부산국제모터쇼에서 새로운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했다. 가격대는 2987만~3892만원으로 한국지엠은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이쿼녹스는 SUV 시장 최대 격전지 미국에서 지난해 29만대가 판매된 모델이다. /사진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이 7일 2018부산국제모터쇼에서 새로운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했다. 가격대는 2987만~3892만원으로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5년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15개 신차 중 두 번째로 선보인 이쿼녹스는 쉐보레 SUV 라인업의 개막을 알리는 모델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SUV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쉐보레 SUV의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글로벌 신차 이쿼녹스는 한국 고객들이 SUV에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새로 출시된 3세대 신모델은 SUV 시장 최대 격전지 미국에서 지난해 29만대 연간 판매고를 기록하며 풀사이즈 픽업 트럭 실버라도에 이어 북미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미려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링에 세대를 거듭한 SUV 안전성을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주행 중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쿼녹스에는 캐딜락을 비롯한 고급 모델에 국한해 채택해 온 GM의 특허 기술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가 동급 최초로 적용된다.

이쿼녹스에 적용된 친환경 고효율 1.6 에코텍(ECOTEC) 디젤 엔진은 136마력의 최대출력과 32.6㎏·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며,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SCR 방식의 배출가스 저감 시스템, 차체 및 엔진의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복합연비 리터당 13.3㎞의 뛰어난 효율을 실현했다.

패밀리 SUV에 최적화된 편의사양과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한 실내 거주성을 제공하게 된다.

이쿼녹스의 가격은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이며,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결합된 전자식AWD 시스템은 200만원이 추가된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