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2주째 하락 … 공급물량 큰 곳 중심 전세값도↓
최근 경기침체와 공급물량 증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인천지역 아파트값이 8주 연속 내리막 길을 걸었다.

경기지역 아파트값도 전주보다 낙폭을 확대하며 2주째 하락했다.

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셋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인천의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첫째주 -0.01%를 기록한 이후 8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인천은 서구의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3% 떨어지며 5주째 하락한 반면 연수구는 0.03% 오르며 2주째 상승했다.

경기의 아파트값도 전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돼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과천시가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파주시(-0.28%)와 고양 일산동구(-0.06%), 고양 일산서구(-0.06%), 화성시(0.01%)가 하락했다.

반면 광명시(0.09%)와 수원 영통구(0.07%), 김포시(0.03%), 용인시(0.03%) 등은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의 전셋값은 입주물량 증가로 전주 대비 각각 0.13%, 0.05%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구가 0.08%, 서구 0.06%가 떨어졌다. 경기는 최근 약세였던 화성시의 전셋값이 보합으로 전환된 가운데 하남시(-0.28%)와 평택시(-0.26%), 용인시(-0.21%) 등 공급물량이 늘어난 곳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