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018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등과 TF를 구성 운영하고, 6917개 무더위 쉼터도 지정·운영한다.
먼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시설 6,107개, 복지회관 63개, 금융기관 108개 등 6,917개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한다. 관리책임자로 시·군 재난부서와 사회복지부서 공무원을 지정해 폭염특보 발령시 에어컨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노인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보건인력과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1만1260명을 재난도우미로 정하고 도내 독거노인 8만365명과 거동불편자 2만3530명 등 총 10만6,359명을 방문해 돌볼 예정이다. 이들은 폭염 발령시 전화와 방문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 발령 사항 전파, 응급조치 실시, 행동요령 교육 등을 담당한다.


도는 재난도우미에 대한 비상연락망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폭염특보 또는 무더위 예상 시 관련정보를 문자로 전파하는 폭염정보 전달체계도 구축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등을 장치한 폭염구급차 '콜&쿨 구급차' 240대도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초중고 학생과 농어업인, 군인, 건설사업자 근로자들의 작업이나 행사, 활동 등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김정훈 도 안전관리실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특보 발령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옥외 작업 시 충분한 휴식과 물을 마시고, 도민 스스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관심을 기울여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