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투입 국내 최대규모 서비스센터
전시·음악회 열어 … 연 5만명 방문예상
▲ 10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BMW 컴플렉스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제막식을 갖고 있다. 송도 BMW 컴플렉스는 1만3223㎡ 부지에 연면적 2만651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서비스센터, 차량 전시장과 함께 근린생활시설과 복합문화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자동차 문화공간이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국내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자동차 복합문화시설이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BMW그룹 힐데가르트 워트만 아태지역 총괄부회장, BMW 코리아 김효준 회장, ㈜바바리안모터스 이인석 회장, 송영길 국회의원 등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MW 컴플렉스 준공식을 가졌다.

송도 BMW 컴플렉스는 1만3223㎡의 부지에 연면적 2만651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총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돼 착공 1년6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시설은 독일 BMW 그룹에서 투자해 건립한 서비스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차량 한 대를 정비하는 워크 베이가 64개에 달하며 향후 확장될 예정이다.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BMW 및 MINI 전시장, BMW 공식 인증 중고차인 BPS(BMW Premium Selection) 전시장, 근린생활시설과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춘 신개념의 복합자동차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600㎡ 이상의 공간에 영상 및 음향시설이 완비돼 전시회, 북콘서트, 워크숍, 강연회, 음악회 등 문화가 접목된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바바리안모터스 이인석 회장은 "BMW 서비스센터 내 기존 전시장이나 서비스센터와는 달리 고객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 자동차 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BMW 컴플렉스에는 연간 5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근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동 자동차 정비 트레이닝센터 운영을 통해 전문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정비사 등 250명이 근무할 계획이어서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