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군사 수위식 등 재현...10월까지 매주 주말 공연 진행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8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인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이 오는 21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열린다.

21일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이 담긴 '여민동락(與民同樂),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공연은 전통공연단체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두레보존회의 풍물놀이, 버나돌리기, 무동놀이를 시작으로 정조대왕이 창설한 장용병(국왕 호위 전담 부대) 군사들의 수위의식을 재현한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재현할 장용병 군사들의 무예 시범 '무예24기'는 관람객들에게 왕친위 부대의 위상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그 밖에 아트컴퍼니 예기의 '쌍무고'와 '부채춤', 장정희 무용단의 창작무용 '춘향이 되어'와 '태평무', 마당극패 우금치의 '돼지 잔치' 등 관객과 배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개막공연 이후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에서 토요상설공연과 장용영 수위의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어 화성행궁을 지키는 순라군과 기념사진을 찍고 옛날 엽전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5월5일부터 6일까지 인형극, 그림책 스토리텔링 전시, 체험프로그램 등 아동극 기획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031-290-3632~8

/임태환 수습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