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문장 이태희 남아 … 내달 3일까지 제주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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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겨냥하고 있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차 테스트를 거쳐 25명을 추렸다.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은 지난 1일부터 1차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38명 중 5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테스트를 거쳐 13명을 탈락시킨 뒤 25명의 2차 소집 명단을 12일 확정·발표했다. 이들은 2차 전지훈련을 거쳐 다음 달 초 23명으로 최종 압축된다.

2차 소집 명단에는 이태희(인천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윤승원(FC서울), 장윤호(전북현대), 김건희(수원삼성) 등 K리거 14명이 주축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는 황기욱(투비즈, 벨기에), 박인혁(보이보디나, 세르비아), 서영재(함부르크, 독일) 3명이 포함됐다.

지난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영욱, 송범근(이상 고려대), 이상민(숭실대) 등 프로선수들과의 험난한 경쟁을 뚫고 대학 선수 8명도 가세했다. 앞서 김봉길 감독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창원에서 실시한 1차 훈련에 38명의 선수들을 불러 연습경기 등 테스트 과정을 거쳐 13명을 걸러내고 25명을 선택했다.

U-23 대표팀 25명은 13일부터 1월3일까지 제주도에서 2차 훈련을 갖는다.

이후 김봉길 감독은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3명을 추려낼 예정이다.

1월11일부터 중국 장쑤성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베트남, 시리아, 호주와 함께 조별리그 치른다.

김봉길 감독은 "1차 훈련 때는 선수들 기량과 컨디션 점검을 통해 선수 선발에 집중했다. 2차 훈련 때는 1차 연습경기 때 취약하다고 판단됐던 포지션을 보완하고, 팀 조직력을 다져 한 달 남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2시 대표팀 숙소인 제주 KAL호텔에 소집되며, 훈련은 서귀포시민운동장에서 진행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