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문학 아카데미'
여성이 행복한 인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제2회 여성이 행복한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정복 시장은 "여성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정과 사회에서의 여성 역할의 중요성뿐 아니라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전념해온 여성단체 회원들에게 이번 강의와 체험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희은 여성사회교육원 원장은 '소통과 화합의 파트너십 키우기'란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김 원장은 소통을 위해서는 냉소적이고 상대를 비난하는 말 보다 긍정적인 대화가, 다른 사람들이 진정으로 말하는 의미를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공감적 경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갈등을 벗어나 협상하기 위해서는 협상의 4대 원칙이라 불리는 △사람과 문제의 분리 △입장에서 실익으로 △상생적 대안 만들기 △객관적인 기준의 적용 등을 참고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진 이정열 강사의 '천연어성초 비누만들기' 강의에서는 회원들이 함께 비누를 만들며 그간의 노고를 풀고 화합을 다졌다.

유 시장은 "시에서도 실질적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 발굴과 여성단체 활성화를 위한 관련 사업 등을 공모하고 있다. 현재 12개 사업을 선정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더 많은 여성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