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주차장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남동공단은 1985년 조성 당시 유치 기업수가 2000개사가 목표였지만 2016년말 6731개사로 급증해 필요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열악한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주차장 확보에 소요되는 건축 및 설치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국가산단에서 공장 부설주차장을 설치 또는 확대하고자 하는 제조업체로 업체당 5억원 이내, 대출금리 2.8%(변동금리), 3년 거치 5년 분기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시는 우선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가능 금액을 감안 주차난이 심각한 국가산단인 남동산업단지, 부평산업단지, 주안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주차장 설치자금을 지원한 후 차츰 일반산업단지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금신청은 일반자금과 마찬가지로 비즈오케이 사이트에서 접수가 가능하며 상담이 필요한 기업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자금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자금지원 방안을 강구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