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견 반영 정책 컨트롤타워역
김포시가 각종 교통정책을 선제적·종합적·체계적으로 수립·조정·시행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대중교통기획단(기획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민선7기 출범 이후 새 지방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변화와 기대의 목소리가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기획단은 시민과 의원, 자문단(교수와 전문가) 등 5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2호선 김포 연장, 도시철도 중심의 버스 환승 체계 개편,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파주노선 조기 착공 등 교통체계 및 대중교통 운영 개선 등 목표 과제 선정과 달성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9월 '김포시 대중교통기획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목표로 조례안을 입인 중이다.

조례안에는 기획단 구성과 역할 외에 수립된 교통정책의 피드백 기능을 담당할 시민평가단 구성과 전문적·효율적 안건 심의를 위한 분야별 실무단 구성, 시민의견 수렴 창구기능의 공청회 개최, 현안 사항에 대한 조사·연구 시스템 설치 등의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기획단을 보좌하고 지원하는 부서도 만들어 진다.

시는 기획단의 조직 내 추동력을 확보하고 관련 부서와의 협업 및 기획·조정·집행 기능을 강화해 대시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조례 제정 시점에 맞춰 있을 조직개편에 (가칭)교통국 내에 대중교통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